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

나혼자여행한다, 12박14일 기차여행 [ 교토 ] 가보자

드디어 ...
내가 이 여행의 꽃을 피울때가 온것같아 ㅋㅋ

오늘은 수많은 애니에서 수학여행을 가는 곳이지,

[교토]에 가볼 예정이야.

후쿠치야마 아야베 소야베 교토 !

여기 숙소는 흡연냄새가 너무 많이나서 밤잠을 설쳤어 ㅠ

히로시마 이후에 또 고통스러운 하룻밤였지 ..

진짜 너무괴롭더라 ... 실내가 진짜 카카로트 캡슐들뭉쳐논거마냥 남녀할거업이
캡슐에서 자는거였음 .

새벽갬성 ㅍㅌㅊ?

새벽같이 출발할때 일본여행객중 한분이
어디서왔냐길래 한국에서 왔다

얼마나 됐냐 며칠됐다 이런거 영어로 대화하면서

나보고 어디가 좋았냐 ? 이러길ㄹ ㅐ오카야마 좋았다 ㅋㅋ

이런대화했다.사람과 사람의 대화가 해외여행하면서는

정말 좋은듯 ㅋㅋ.

도깨비방망이 같이 생긴 핫도그 진짜 괜히 맛잇어 보여서 삿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명량이 훨씬난듯 ㅋㅋ(감성으로 먹었다)

그리고 진짜로 교토가는 열차에 몸을 맡긴다 ...

새벽감성 풀풀 뿜어내는 구름들을 보며,
내가살아온 인생을 생각한다. 한없이 달려왔던 인생이지만,
주변에서 당연시하는 것을 못할때면 내가 부족했나? 더 달려야하나 생각하면서
초조해하지만, 짧은 인생속 미래와 과거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라는 변명거리를 만들어
여행 내내를 즐겼던 내모습도 꽤 좋지 않는가 하며 생각에 잠긴다.

그나저나 ㅋㅋ 철도와 구름 절묘하게 어울린다. 잘어울린다 ㅋㅋ

시작할때는 가슴을 두근거리게하고 중간쯤와서는 여행의 지표쯤 되었나, 마지막 도장이
찍히는 순간 어느정도 섭섭했다. 길고긴 기차여행속 내가 탈 기차가 없다고 괜스레 느껴지구 ...

짐을 벤치에 정박아두고 메론팡을 먹지만, 메론팡이 의외로 퍽퍽에서 반쯤남기고 반은 나중에다먹는다.

아야베 소야베를 지난다. 다양한 역을 지나면서 느껴지는 내가 이동한다는 마음에,
들뜬다. 여행의 시작이건 중간이건 마지막이건? 항상 느낀다, 설레인다라는 감정상태에,
한국에서의 내 근심걱정은 이미 없고, 하루하루를 어떻게 씩씩하고 재밌게 보낼지 생각한다(캉가에루)

방금전까지 눈으로 가득찼던 시골풍경도 교토에 다가서니
귀신같이 일본애니메이션 풍경이 되어버린다. 논논비요리 쯤될까,
시골의 싱싱함이 살아난다.

진짜 애니메이션 수학여행에 온듯이, 2D 세상을 머릿속에 입력시켜 내눈에도
2D 친구들 내청코 케이온 같은 친구들을 만들어 , 대화를하면서 여행을 시작한다.
( 미치넘아닙니다 .. )

셀프 디펜스 ..? 자 ..위대 를 구하는 모습이, 아 .. 름 답다...

이제는 국룰이 되버린 점심 도착지에서 먹기,

손연재 닮은 여자와 씩씩한 일본 남자의 교토여행속에 내가 침투한다.

한줄로 혼자서 먹게끔되있느 ㄴ식당에 물병이 부족했는데,

물병을 보는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손연재닮은 여자분이 내 물컵에
물을 덜어주는 건 아직까지도 신선한 충격이다. 너무 고마웠고
좋았습니다.

배도 채웠겠다, 관광을 지대로 해야겠지.. 교토만큼은 관광을 미친듯이 할
생각이었으니까.

금각사 은각사였나, 가까운 지역에 다른 관광지이다.
역시 애니메이션에 나온곳이어서 갔다.

오늘 여행 관광지의 꽃, 그곳의 역이었다. (역이름은 까먹...)
중간중간 비가 왔기때문에 사람들이 역에 고립되는 상황도 신기했었다.

즐거운 여행속 비가와서 서운할 수있었지만, 언제 우리가 비오는 관광지에서 다같이
옹기종기모여 휴게소에 들르듯 붐비는 곳에 있을수 있을까... 생각도해본다.

분명 초저녁이었던게 시간이 지나면서 어두워지고

급기야 ...


....

실화 ?

ㄱ진짜

개무서웠따.

 

다시 돌아온 밤의 쿄토역

우리나라로 치면 한솥도시락같은곳에서 저녁을 먹고
간식거리를 사서 캡슐속으로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