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가제일행복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짧은 글 두편, 시간 그리고 죄 5. 시간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그 남자친구에게 ‘ 남자정리 좀 해줘 ’ 라고 들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정리당한 사람이 바로 나다. 처음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시간이 흘러서야 슬픈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가슴은 성난 채로 괜히 억울하다. 정리당하는 사람의 마음은 다 비슷하리라. 그녀가 남자친구에게 헌신적인 모습을 하는 것이 원망스럽다. 그러면서도 그녀답다. 그게 나였으면 했다. 그녀와 연락하느라 많은 친구들에게 소홀했다. 모든 건 업보라며 친구들이랑 하던 것도 이제는 혼자서 한다. 맛 집에 줄서서 기다리며 무슨 음식을 먹을까 생각을 하고, 다음은 근처 유명한 카페에 허니 브레드를 먹으러 갈 예정을 짠다. 그렇게 며칠을 보낸다. 그러다 보면 내 성난 가슴은 어느 샌가 달달한 음식이나 내놓으라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