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패배자라고 불리우는 감옥에서 슬피읊어지는 라디오. 'MINOR A D.O 1. 여자 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만큼 멋진 일이 없다? 한 여자를 사랑해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꽤 듣기 좋은 말 같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상황설정은 머릿속으로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생각한다. 천생연분이란 것이 존재한다면, 나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이 생각은 이제 그만두려한다. 내 나이 26에 이런 것은 미련한 생각이리라. 좋아하는 작가가 말했다. 열여섯에서 스물한 살까지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사랑을 하기 좋은 나이라고. 또 말했다. 젊을 때 많은 연애를 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우스운 소리지만 이글을 쓰면서 내가 했던 비참한 사랑을 들려주려고 한다. 잠깐만 시작부터 장난질이야? 너 사랑해본 적 없다면서. 맞다. 사랑 아닌 사랑... 이전 1 다음